행복한 일터 순간의 포착
커피향 물씬 나는 그 집
place
집을 뜻하는 한자 家(집:가)는 중국어로 ‘지아’라고 읽습니다.
말 그대로 ‘커피 집’이라는 뜻이죠. 이곳에서는 일주일 이상 된 원두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
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김희수 대표의 철칙 때문입니다.
최근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에게만 주어지는 HACCP(해썹) 인증도 받았습니다.
정성이 묻어난 어머니의 음식처럼 좋은 커피를 제공하고 싶다는 커피지아.
이곳은 24시간 구수한 커피향이 진동을 하는 커피 로스팅 전문 기업입니다.
총 10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커피지아에는
‘다름이 재능이 되는 회사’를 만들겠다는 따뜻한 마음씨가 있습니다.
집중력이 뛰어난 발달장애의 특성을 감안해 ‘초콩사’라는 직무를 발굴한 것이 대표적이죠.
초콩사란 ‘초능력 콩 감별사’를 줄인 말로 결점이 있는 커피콩을 한 알 한 알 골라내는
장애인 근로자들을 말합니다.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길 바라는 고마운 마음.
그래서 커피지아는 더 믿음직한 사회적 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입니다.
원두 고르는 남자
커피지아의 초능력 콩 감별사 (왼쪽부터) 이인석, 이진수 씨입니다.
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커피지아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인석 씨는 어린 아이처럼
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, 꼼꼼한 성격 덕분인지 결점 있는 커피콩을 정말 잘 골라냅니다.
진수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커피지아와 함께 했습니다.
첫 월급은 고스란히 저금을 했다고 하는데, 앞으로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합니다.
“돈 많이 벌어서 어디에 쓸 생각인데요?” 라는 질문에는 “비밀이에요”라며 은근슬쩍 미소를 보입니다.
자꾸자꾸 당신의 향기가 좋아집니다
커피지아의 원두에는 풍미가 있습니다. 마시면 마실수록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죠.
벌레 먹은 콩, 덜 익은 콩, 과하게 익은 커피콩을 일일이 손으로 걸러낸 덕분입니다. 그래서일까요.
커피지아의 원두를 맛본 사람들의 주문이 끊이질 않습니다. 게다가 1kg을 주문하면 200g씩 소포장해 받아볼 수 있어,
풍미 깊은 원두향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죠. 유기농 생두만을 사용한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듭니다.
태국의 소수민족인 ‘아카족’이 재배한 신선한 생두는 반드시 해를 넘기지 않고 그해 생산된 것만 사용합니다.
자, 그럼 커피지아에서 만든 커피 한 잔 하실까요?
<출처: 한국장애인고용공단 [월간 장애인과 일터] 2015년 7월호 뉴스레터 중에서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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